식도염 초기 증상과 자가진단법 등 총정리
이 글에서는 식도염의 초기 증상, 자가진단 체크리스트, 그리고 병원에서 이루어지는 진단 검사까지 단계별로 정리해드립니다.
식도염과 역류성 식도염(GERD)의 개념만큼 헷갈리는 것이 바로 증상입니다.
내가 과연 식도염인건 맞나? 에 의문점이 드는 부분들이 아마 여러개 있으실 것 같은데요,
오늘은 그 내용을 집중적으로 다뤄보겠습니다.
1. 식도염 초기 증상, 이렇게 시작됩니다.
초기 식도염은 증상이 아주 미묘하거나, 전혀 없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다음과 같은 증상이 반복된다면 반드시 의심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 식도염 자가 체크리스트
- 아침에 일어나면 감기도 아닌데 목이 자주 쉬어 있다.
- 삼킬 때 가끔 목에 뭔가 걸리는 느낌이 든다
- 음식 섭취 후 가슴 중앙이 타는 듯한 작열감이 온다.
- 말할 때 가래가 자주 낀다 / 쉰 목소리가 자주 나온다.
- 평소보다 트림이 자주 나오고, 속이 더부룩하다.
- 특별한 이유 없이 흉통이 반복된다.
위의 증상 중 3개 이상 겹친다면 내과 진료를 받으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2. 병원 검사의 종류
✅ 가장 기본적인 검사
- 상부 위장관 내시경 (위내시경): 식도 점막의 미란, 궤양 여부 직접 확인
→ 바렛식도(아시아인에게는 드문 케이스), 감염성 식도염 여부도 확인 가능 - 조직검사: 필요한 경우 식도 점막 일부를 채취해 EoE(호산구성 식도염) 등 감별
✅ 기능성 검사 (증상은 있는데 내시경은 정상일 때)
- 24시간 pH 모니터링: 위산이 식도로 얼마나 역류하는지 센서로 추적
(특히 비미란성 식도염(NERD) 진단에 유용) - 식도 내압검사: 삼킴 기능과 괄약근 운동 이상 여부 확인
(감각 이상, 이물감 등 주증상인 경우)
3. 식도염과 혼동하기 쉬운 질환들
- 😬위염/소화불량:
속쓰림과 더부룩함은 겹치지만 위염은 상복부 통증 중심,
식도염은 가슴 중앙이나 목쪽 작열감이 더 특징적인 차이가 있습니다. - 😵💫심장 질환 (특히 협심증):
흉통이나 숨 막히는 증상으로 식도염과 혼동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식도염 통증은 식후에 심해지고 움직이면 덜해지지만 심장통증은 운동 중 심해지고, 휴식 시 호전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 심질환은 방치시 응급 상황까지 올 수 있으므로 증상이 겹치면 즉시 병원 진료를 권장합니다. - 🤧 알레르기성 인후염:
목이 간질간질하거나 목소리가 쉬는 증상이 유사하나 음식 섭취와 무관하고, 대개 가려움 + 콧물을 동반합니다.
4. 이런 분들, 꼭 진단 받아보세요!
저의 경우는 초기에는 목이 쉬는 것 말고는 아예 아무런 증상도 없었기 때문에...
흉통이 갑작스레 찾아왔을 때 저는 그제야 병원을 찾게 됐습니다.
단계적으로는 목이 쉬고 시간이 지나 이물감이 느껴졌으며, 그 후 흉통과 호흡곤란 등으로 응급실 내원했습니다.
(호흡곤란은 이물감과 흉통이 느껴져서 불안감에 왔던 것 같습니다.)
여러분들은 저처럼 식도염이 심하게 진행되기 전까지 참지마시고 식도를 지킬 수 있는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다음 글에서는 식도염 환자가 피해야 할 음식과 먹으면 좋은 식단을 정리해드릴게요.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참고자료
-Mayo Clinic – Esophagitis
-대한소화기학회 상부위장관 진료지침 중 2~4항목
-서울아산병원 위내시경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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