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니에르, 왜 저염식이 필요할까? (feat. 나트륨과 내이)
메니에르에는 왜 꼭 저염식이 필수인지 다뤄보겠습니다.
전날 라면 먹고 자면 얼굴 붓는 거, 다들 경험 있으신가요? 이는 과도한 나트륨 섭취로 체내 수분 균형이 무너진 결과입니다.
메니에르병 환자에게는 이 부종이 단순히 얼굴이나 다리 붓기로 끝나지 않아요.
귀 안, 정확히는 내이기관에 수분이 과다하게 축적되며, 이로 인해 청력 저하, 어지럼증, 이명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요.

의학적으로 접근해 구체적인 설명을 드리자면:
- 내이(inner ear) 안에는 림프액(특히 내림프)이 채워져 있음
- 이 림프액의 압력이나 양이 정상이어야 청력과 평형감각 유지 가능
- 근데 나트륨 섭취가 많아지면 → 체내 수분저류 증가 → 림프압 증가
- 그 결과? → 내이기관(특히 전정기관)에 ‘압력성 수종’ 상태가 생겨서 → 빙글빙글 어지럼증, 이명, 청력저하가 동반

이처럼 메니에르병 환자에게 저염식은 증상 완화와 재발 방지를 위한 핵심적인 관리 전략 중 하나입니다.
그렇다면, 일반 성인과 메니에르병 환자의 나트륨 섭취 권장량은 어떻게 다를까요?
세계보건기구(WHO) 기준, 일반 성인의 하루 나트륨 섭취 권장량을 2,000mg(소금으로 약 5g) 이하로 설정하고 있습니다.
우리같은 메니에르 환자의 경우는 일일 1,500mg의 나트륨을 넘기지 말아야하며, 일부 연구에선 1,000mg 이하로 철저히 제한했을 때 증상 개선이 있었다고 보고됩니다. 그러나 전해질 불균형 등 부작용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개인의 체질과 병력에 맞는 나트륨 섭취량은 의사 혹은 전문가 상담이 꼭 필요합니다.
출처 : https://www.e-rvs.org/upload/pdf/0501164.pdf
1g | 약 400mg |
2g | 약 800mg |
3g | 약 1,200mg |
4g | 약 1,600mg |
5g | 약 2,000mg |
[소금(g) > 나트륨(mg) 환산표]
일반적으로 소금 1g에는 약 400mg의 나트륨이 들어 있어요.
하루 나트륨 섭취량을 1,000mg 이하로 제한하려면 소금으로는 약 2.5g 이하만 사용할 수 있다는 뜻이죠.
대략 티스푼 ½개도 안 되는 양인데요, 된장국 한 그릇이면 거의 도달할 수도 있어요.
이 표를 참고해서, 나트륨이라는 필수 영양소를 어떻게 조절할지 메니에르 환자의 입장에서 더 신중하게 접근해보시길 바랍니다.

다음 주제는 나트륨 다량 섭취시 대처방법, 증상 완화 방법 등을 공유하겠습니다.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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