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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월 12일 국제 간호사의 날, 환자로서 기억해야 할 3가지 태도
    팩트 체크 건강상식 2025. 5. 13. 09:55

    국제 간호사의 날, 의료진의 숨은 헌신을 돌아보며 환자가 지녀야 할 존중과 감사의 자세를 함께 생각해봅니다.

     

    날짜로는 어제였죠? 매년 5월 12일은 국제 간호사의 날(International Nurses Day)입니다.
    이 날의 정의를 보자면, 현대 간호학의 창시자 플로렌스 나이팅게일의 탄생일을 기념하여, 간호사들의 헌신과 노고를 기리기 위해 제정되었다고 합니다.

     

    병원에서 환자의 곁을 지키며 치료와 회복을 돕는 간호사들은 의사와 더불어 의료 필수 인력입니다.
    하지만 이번 주제를 다루면서 논문을 보니, 간호사들이 처한 현실은 생각보다 훨씬 가혹한 경우가 많았습니다.

     

    저 또한 개인적인 경험으로도 간호사의 고충에 걸맞는 일부 안타까운 사례를 직접 본 적이 있습니다.

    물론 환자로서 병원에서의 불편함으로 인한 정당한 클레임을 주장하는 건 옳다고 생각하지만,

    그분들은 환자를 돌보기 위한 필수 전문 의료 인력일 뿐, 아픈 사람의 감정을 무조건 받아줘야만 하는 그런 분들은 전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신뢰 있는 자료 등을 바탕으로 간호사들이 겪는 고충을 살펴보고, 환자로서 우리가 가져야 할 올바른 자세에 대해 이야기해보고자 합니다.

     

     

     

     

    간호사들이 겪는 고충

    1. 과중한 업무와 스트레스 및 부당 대우

    과중한 업무와 부당 대우에 지친 간호사의 모습

     

     

    국내 연구에 따르면, 많은 간호사들은 체계적인 교육 부족과 과도한 업무량, 불명확한 역할 분담 등으로 인해 높은 스트레스를 경험하고 있습니다.
    또한 의사, 동료 간호사뿐만 아니라 환자 및 보호자로부터 받은 폭력의 경험 또한 매우 높은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그 사례 중 몇가지를 언급하자면 환자 또는 보호자가 나에게

    • 반말을 한 적이 있다.
    • 욕을 한 적이 있다.
    • 협박을 한 적이 있다.
    • 신체적 위협을 한 적이 있다.
    • 나에 대한 불만으로 화를 내며 병동을 돌아다닌 적이 있다.
    • 나를 향해 기물을 던지거나 파손한 적이 있다.
    • 마지막으로 직접 신체적 폭력을 당한 적이 있다.

    등입니다. 가족이 걱정되고, 우리를 우선으로 안 봐주는 느낌도 들고, 우리가 제일 급한 것 같은데 왜 다른 데만 가는 것 같고, 병원 가면 환자로서 그리고 보호자로서 걱정도 되고 마음이 조급해지는 건 사실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상황 속에서 그만큼 조급해하고 화를 낼수록 지체되는 건 결국 자신의 진료일 뿐 의료 행위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2. 폭력과 감정 노동

    이러한 문제는 비단 한국에만 국한된 것이 아닙니다.

    미국 노동통계청의 자료에 따르면, 의료 및 사회복지 종사자는 일반 근로자보다 직장 내 폭력으로 인한 부상을 입을 가능성이 모든 민간 산업 부문 중 가장 높다고 나왔으며, 실제로 미국 간호협회(ANA) 보고에 따르면 간호사 4명 중 1명이 직장 내 폭력을 경험한 적이 있다고 합니다.

    폭력과 감정 노동 등 다양한 문제에 노출된 간호사의 모습

     

    물론 이러한 의료진들의 권익에 반하는 사건 사고들이 다방면에서 일어나고 있기에 미국간호협회, 대한간호협회 등의 국내외 간호사 권익 대변 단체가 그러한 상황을 위해 존재하고는 있지만,

    이는 실질적으로 발생하는 의료 현장의 폭력 등과 같은 부당한 처우에 즉시 대응하기에는 역부족이기 때문에 최대한 환자로부터 적극적인 협조에 의지해야 하는 실정인 건 사실입니다.

     

     

     

     

     

    환자로서 의료진을 대하는 올바른 자세

     

    1. 존중과 감사의 표현 🙏🌸

     

    간호사는 단순히 "도와주는 사람"이 아니라, 전문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치료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의료 전문가입니다.

    이분들이 아니면 저희는 평소에 병원에서 서포트 받기가 어렵습니다.

    항상 병실 근처를 상주하며 우리를 돌봐주는 간호사분께, 작은 인사 "감사합니다"라는 말 한마디는 그분들께 정말 큰 힘이 됩니다.

     

     

    2. 정중하고 협력적인 의사소통 🤝💬

     

    의료진과 소통할 때는 가능한 한 명확하고 정중하게 의사를 표현하는 것이 좋습니다.
    본인이 아픈것을 그대로 드러내며 분노, 짜증, 조급함 그 자체를 의료진에게 그대로 전달하는 것은 상호 간의 신뢰를 해칠 수 있습니다. 최대한 정중한 태도로 의료진을 대한다면 보다 더 신속하고 협조적인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3. 의료진의 안내에 대한 신뢰와 협조 🤝✨

     

    치료 과정에서 간호사나 의사의 안내를 신뢰하고, 적극적으로 협조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간혹 어디서 어떤 글을 보시고 "이건 그렇게 하면 안된다는데, 그건 그렇게 하지 말라고 하는데요."라는 식의 주장을 펼치는 분들을 볼 수 있습니다.

    여러분, 이럴 때는 화법 자체를 조금 부드럽게 바꾸어, 

     

    "선생님, 제가 잘 모르다 보니 의료 관련 기사(혹은 글)를 봤는데요...

    이러이러한 문제가 있다고 하는데 저한테는 해당이 없을까요?"

     

    라는 식으로라도 여쭤본다면 의료진 입장에서도 궁금해하는 환자의 마음을 이해하고 충분히 자세하게 설명해주실 것입니다.
    이러한 상호간의 협조는 의료진의 부담을 줄이고, 환자 자신의 치료 효과를 높이는 데에도 도움이 됩니다.

     

     

     

     

     

    마무리

    간호사들은 환자의 건강을 위해 묵묵히 보이지 않는 곳에서 헌신하고 있습니다.
    5월 12일 '국제 간호사의 날'을 맞아, 우리는 그들의 고충을 조금이라도 이해하고, 감사의 마음을 표현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의료진에게 감사를 표하는 환자의 모습

     

    사람 사는 세상입니다. 나도 누군가에게 감사하다는 따뜻한 말을 들으면 그날의 행복이 충전되듯이,

    그분들 또한 감사와 존중의 말씀을 들으면 그 누구보다 환자를 더 존중하고 신속하게 협조해 주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오늘도, 그리고 앞으로도,

    의료진에게 따뜻한 말 한마디와 존중의 마음을 잊지 않는 환자가 되도록, 저부터 노력하겠습니다.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참고자료

    - 배연희, 이태화. "병원 간호사의 폭력 경험과 전문직 삶의 질과의 관계." (2015)
    - 미국 노동통계청 (Bureau of Labor Statistics): Workplace Violence 2021 - 2022
    미국간호협회 (ANA): Violence Against Nurses Report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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